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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선거 유권자 등록 접수 지원…OC 한미지도자협의회

OC한미지도자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 폴 최)가 가주 대통령 선거 예선(3월 5일)을 앞두고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시작한다.   협의회는 오는 10일(토)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부에나파크 한남체인 앞에 책상과 의자를 배치하고 한인들이 즉석에서 유권자 등록을 하도록 돕는다. 또 오는 17일(토)에도 같은 시간, 장소에서 캠페인을 벌인다.   폴 최 회장은 “진정한 한인 정치력 신장은 한인 유권자 수가 많아지고 이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한 명이라도 더 유권자 등록을 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협의회 회원 5명은 팀을 이뤄 봉사에 나선다. 협의회 측은 신속하게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이번 예선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며 랩톱 컴퓨터를 가져가 온라인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OC선거관리국에서 가져온 선거 참여 방법 홍보물 등을 배포하기로 했다.   협의회 측은 예선이 끝난 뒤인 5월 11일과 9월 14일 부에나파크 한남체인 앞, 9월 28일 풀러턴 아리랑마켓 앞에서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최 회장은 “오렌지카운티의 다른 한인 단체들도 캠페인에 동참하길 바란다. 캠페인에 참여할 단체에겐 책상과 의자, 배너, 선거관리국 홍보물 등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틴 신 대외협력 부위원장은 “투표 참여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이는 이번 기회를 꼭 활용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는 폴 최 회장(714-270-6639) 또는 류민호 부회장(818-919-6926)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예비선거 유권자 예비선거 유권자 한인 유권자 유권자 등록

2024-02-07

“선거의 해 정치력 신장 캠페인 총력”…OC한미지도자협의회

정파를 초월한 한인 정치력 신장 운동 단체인 OC한미지도자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 폴 최)가 선거의 해인 올해 내내 한인 정치력 신장 캠페인에 총력을 기울인다.   협의회는 지난 18일 부에나파크의 캘리포니아 브릿지 리얼티에서 가진 신년하례식에서 올해 주요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폴 최 회장은 “올해는 선거의 해다. 오렌지카운티 곳곳에서 한인이 선거에 출마한다. 한인과 타인종 친한파 정치인의 당선을 도와 정치력을 신장하는 캠페인에 총력을 기울이자”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당장 내달부터 유권자 등록 운동에 나선다. 내달 10일(토)엔 부에나파크 한남체인 앞, 17일(토)엔 풀러턴 아리랑마켓 앞에서 유권자 등록을 받는다. 협의회는 유권자 등록 운동을 5월 11일(토)과 9월 14일 부에나파크 한남체인 앞, 9월 28일(토) 풀러턴 아리랑마켓 앞에서 각각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3월 25일(월)엔 협의회 기금 및 차세대 장학 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 대회를 위티어의 캔들우드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한다. 4월 20일(토)엔 지난해 처음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은 ‘커미셔너가 되는 길’ 세미나를 연다.   6월 15일(토)엔 부에나파크와 풀러턴을 중심으로 연방의회, 가주의회, 각 도시 시장, 시의원 등이 주민과 함께 참석하는 간담회가 열린다. 이어 7월 13일(토)엔 어바인과 터스틴을 중심으로 한 정치인 초청 간담회가 열린다. 협의회 측은 이들 행사에서도 유권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한인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세미나도 마련된다. 8월 10일(토)엔 시니어 건강정보 세미나, 10월 12일(토)엔 한인 경관과 경찰국 간부 등을 초청해 연말 범죄 예방 정보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최 회장은 “한인 정치인에겐 다른 것도 중요하겠지만, 한인 유권자 수를 늘리고 이들이 실제로 투표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 한인사회도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정치인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천관우 부회장, 김남희 사무총장, 정세미 재무, 크리스틴 신 대외협력위 부위원장에게 대통령 평생 봉사상을 전달했다. 평생 봉사상은 누적 봉사 시간이 4000시간을 넘어야 받을 수 있다.   협의회는 활동에 동참할 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문의는 폴 최 회장(714-270-6639)에게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정치력 캠페인 한인 정치력 한인 유권자 한인 정치인

2024-01-21

투표하지만 결정 못한 유권자 집중 공략

“세 번째에는 특별한 행운도 따르겠죠.”     노력해온 만큼 운도 실력이라는 기대다. 두 번 고배를 마셨지만 오히려 데이비드 김(사진) 후보는 산전수전을 거친 뒤 안정감을 얻었다. 게다가 이번엔 전문 선거 컨설턴트를 고용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캠프 운영을 꽤할 것이라는 설명도 이어진다. 투표 가능성이 높고,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가가호호 방문을 주말에 했다. 반응은.     “LA 동부 지역에 집중했다. 특히 라틴계 커뮤니티 리더들과 함께 갔는데 아동 법원에서 일하는 국선변호인이라고 소개했더니 대부분 환영해줬다. 라틴계 주민들은 대부분 현역 의원이 누군지 모르고 있으며 단순히 이름만 보고 찍은 것이라고들 했다. 경기가 어려워서 주거비, 교육비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정부가 외국 전쟁에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을 개탄스러워했다.”     -가장 중요한 공약은.     “34지구는 국내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구 순위 20위에 들어갈 정도로 힘겹다. 가장 집중할 것은 오른 물가에 대해 아무도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철저하게 기업들의 이익과 정치를 구분하는 법을 만들 것이다. 다음으로는 최저임금과 기본소득 보장 차원에서 18세 이하에게 일정한 액수를 지급하는 방안을 공약화 한다. 아이가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1만8000달러를 보장받는 것이다.이런 조치들이 없으면 우리 지역구는 더 심각한 수렁이 빠질 것이다.  학비 융자액을 단계적으로 탕감 받도록 할 것이며 처방약값을 대폭 내리도록 할 것이다.”   -선출직과 유권자의 소통도 지적했다.     “당선되면 지역구 유권자 연맹을 만들고 지역별로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를 공식화하겠다. 동시에 의원이 정해진 시간과 공간에 정기적으로 지역 주민들과 만나 대화하도록 할 것이다. 현역 의원은 이런 것들을 하지 못해 원성이 자자했다.”     -이번엔 큰 이름들의 공식 지지에도 공을 들이나.     “맞다. 특히 라틴계 커뮤니티가 현역 의원에 대거 실망해 우리 캠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재키 골드버그 전 LA 시의원이 지지를 표시했다. 더 나아가 우리 공약을 더 널리 알려서 가능한 많은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지난 선거와 다른 접근이다.”       -어느 지역에 집중하나.     “하일랜드 파크, 이글락, LA 동부에 화력을 집중할 것이다. 이들 지역은 경쟁자의 강세 지역이다. 이 곳을 뒤집을 수 있다면 확실한 승산이 있다.”     -한인후보들이 뭉친 ‘K-팀’에 거는 기대는.       “이민 1세대인 시니어들을 잘 챙기지 못한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더더욱 힘겨운 삶이 되고 있는데 직접 만나뵙고 문제도 경청할 계획이다. 참고로 2022년 한인 유권자의 투표율이 30% 가량에 그쳤다. 더 많이 투표에 참가해주시길 바란다.” 최인성 기자유권자 투표 지역구 유권자 한인 유권자 지역구 순위

2024-01-11

샌드라 이·헬렌 레 캠페인에 사이프리스 ‘들썩’

11·8 선거를 앞두고 사이프리스 한인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사이프리스 교육구 C지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샌드라 이 교육위원장, 한인으로는 시 사상 처음으로 시의회 입성을 노리는 헬렌 레 후보가 동시에 캠페인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처음 교육위원에 당선됐다. 4년 뒤인 2018년엔 처음으로 시행된 지역구별 선거에서 C지구에 단독 출마,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원래 김씨지만 베트남계 남편의 성을 따른 레 후보는 한인으로선 시 사상 최초로 시의회 입성을 노린다. 그는 사이프리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첫 한인이기도 하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시 단위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게 된 사이프리스 한인들은 “한 선거에 2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한 것은 처음 본다. 둘 다 당선되도록 우리가 돕자”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이프리스 인근 매그놀리아 교육구의 닥터 피터 마셜 초등학교 교감인 이 위원장은 3주 전부터 매일 50~100가구를 방문하며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그는 “새벽에 일어나 홍보물을 전달하고 퇴근 후엔 유권자들을 만난다. 주말에도 100명 정도의 유권자를 대면하는데 반응이 좋아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인을 포함한 학부모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의 경쟁자는 중국계 공공보건 통계학자인 카일 챙이다. 이 위원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반면, 챙은 교원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원래 교육위원 선거는 초당파 선거인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논쟁적인 이슈가 많아져 당파성이 강해진 느낌이다. 챙 후보는 민주당원 유권자 대상 캠페인에 집중하는 것 같은데, 난 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피터 김 전 라팔마 시장의 누나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sites.google.com/view/sandraforcypress/home)를 참고하면 된다.   레 후보가 출마한 시의원 선거에선 총 7명의 후보가 3석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들 중 현직은 스캇 미니커스 뿐이다.   레 후보에 따르면 아시아계는 자신과 일본계인 캐리 하야시다이며, 나머지 5명은 백인이다.   레 후보는 데이비드 버크 후보와 함께 OC민주당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 OC공화당은 하야시다와 바니 피트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레 후보는 “당선되면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특정 이익집단이 아닌, 주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겠다”라며 “나의 존재와 메시지를 유권자에게 알리기 위해 매일 부지런히 걷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프리스 인구는 약 5만 명이며, 이 중 한인은 약 6000명이다.   레 후보 측에 따르면 사이프리스 유권자 3만825명 중 한인은 2196명이다. 한인 유권자 비율이 약 7.1%에 달해 결집만 하면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민주당원 비율은 37.3%로 공화당원(33.2%)보다 약 4%p 많다. 무당파는 24%다.   시의원 선거 역시 교육위원 선거처럼 초당파 선거지만, 상당수 유권자가 지지 정당에 따른 투표를 할 전망이다. 레 후보는 “유권자와 만났을 때, 당적을 묻는 이가 꽤 많다”고 말했다.   사이프리스에 사는 폴 최 OC충청향우회장은 “우리가 결집하면 충분히 이 교육위원장과 레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 빠짐 없이 투표해 한인들의 정치력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레 후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elenleforcypress.com)에서 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캠페인 샌드 교육위원장 한인 한인 후보 한인 유권자

2022-11-02

“한인사회 실망감에 시의회 대표해 사과”

LA시의회 3선 캠페인에 총력을 다하고 있던 그 자신에게도 동료 시의원들의 인종차별 녹취 파문은 날벼락이었다.     5000여명의 한인 유권자가 있는 13지구 미치 오페럴(사진) 시의원은 현재 사태 해결을 맡은 과도기 시의회 의장 대행으로 일하고 있다.     이제 시의회는 어디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을 것인가. 시의회가 다시 열리기 하루 전인 17일 오후, 향후 시정 전망과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오하칸 코리안(Oaxacan Korean)' '탠 피오(Tan feo·매우 못생긴)' 등 발언에 한인들도 깊이 실망하고 상처받았다. 시의회를 대표해 말한다면.   "공적으로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정말 화가 난다. 하루 전에 원주민들과의 즐거운 지역구 행사를 가졌는데 바로 다음 날 일이 터졌다. 정말 부끄럽고 참담하다. 한인 여러분께도 시의회를 대표해 송구하다. 이건 믿음에 대한 배신이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이런 슬픔을 이겨내고 더 나은 더 밝은 미래로 손잡고 가자. 시의원들이 더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   -케빈 드레온과 길 세디요 의원은 사퇴할 것으로 보나.     "그러길 '희망한다'. 이미 두 시의원 때문에 전체 시정이 '볼모'가 된 상황이다. 볼모가 풀려나 일 할 수 있게 빨리 사퇴하길 바란다. 사퇴 후에는 다른 일도 모두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   -시의회가 공전이다. 18일 회기가 열리나.     "화상 미팅으로 대체된다. 일단 마이크 보닌과 또 다른 시의원이 코로나19로 확진됐기 때문이기도 하고, 불필요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사퇴 압박을 받는 두 시의원은 불참한다. 내가 오지 말라고 했다. 이들 두 의원의 상임 위원회 관리 업무도 정지시켰다. 권한을 줄이는 방편이다."   -시의장직에 도전하나.   "아니다. 13지구 캠페인 일도 많고, 대행으로서는 다른 시의원들의 중지를 정리하는 역할까지만 하려고 한다. 18일 화상 회의에서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출마 의사도 회의에서 밝히고 바로 표결할 예정이다. 코테즈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관심을 보인다고 들었다. 또한 선거구 재조정 이슈도 새 지도부에서 잘 살필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   -보궐선거가 기정사실이 되는가.     "일단 6지구는 현실적으로 선거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14지구는 더 두고 봐야 하며, 10지구는 마크 리들리-토머스 평결을 다음 달에 지켜봐야 한다. 조속히 갈피가 잡히면 좋겠다."   그는 한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특히 이런 우울한 상황에 더 깊이 빠져들기보다는 더 많은 투표 참여로 주권자의 힘을 보여주면 좋겠다. 이번 일들은 시민들 입장에서는 정말 '다양한 공격'이 아닐 수 없다. 다민족 사회의 풍성함과 존중을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다. 언짢고 불편한 일들이 있었지만 한인들이 더 모범이 되어주면 좋겠다. 다 함께 지켜내자."  최인성 기자참담 한인 한인 유권자 한인 여러분 과도기 시의회

2022-10-17

한국어 ‘온라인 선거 안내’ 제공…KAGC, 웹사이트 개설

한인 유권자 선거참여를 돕기 위한 온라인 ‘2022년 중간선거 온라인’ 안내가 시작됐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는 11월 8일 투표를 앞두고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등 한인 밀집 21개 주 선거 정보 및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온라인 안내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간선거 온라인 안내 웹사이트(kagc.us/electionguide)를 통해 이용자는 주별 지도를 클릭해 지역구별 선거진행 현황도 알 수 있다. 웹사이트는 ▶유권자 등록방법 및 마감일 ▶투표 방법 ▶올해 본선거 투표 대상 직책 및 후보 ▶한국어 지원 여부 ▶우편투표(부재자투표) 관련 정보 ▶선거 관련 자주 묻는 질문 등으로 구성됐다.     KAGC는 “미국 내 21개 주에 한인 인구 90% 이상이 모여 산다”며 “주별로 한인 인구가 최소 2만명 이상으로 이번 중간선거에 우리 목소리를 투표로 내는 일이 중요하다. 많은 분이 온라인 안내 웹사이트에 접속해 선거참여 방법을 알아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00석 중 35석, 연방 하원의원 435석, 주지사 50석 중 36석이 투표 대상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선거안내 유권자 온라인 선거안내 중간선거 온라인 한인 유권자

2022-10-17

이제는 결선, 더 중요해진 한인표

 LA카운티 선거국이 지난 1일 예비선거 개표 결과를 인증함에 따라 남가주 지역의 개표도 마무리됐다. 우편투표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개표 작업이 지연되면서 확정까지 1개월가량이나 걸린 셈이다.     이번 선거의 특징은 한인 후보들이 다양화다. 연방하원의원, 주의회 의원은 물론 시검사장, 셰리프국장, 카운티수퍼바이저, 판사 등에도 도전했다. 그만큼 한인들의 진출 분야가 넓어지고 커뮤니티 역량이 커졌다는 것을 반영한다.  결과도 괜찮았다. 미셸 박 스틸, 영 김 연방하원 의원은 재선 도전이 가능해졌고, 오렌지카운티 4지구 수퍼바이저에 도전한 써니 박 후보는 현직 수퍼바이저를 누르고 1위로 결선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아쉬움도 남는다. LA시 검사장 선거에 나섰던 리처드 김 후보의 본선 진출 실패다. 하지만 미국 2대 도시인 LA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선거에 ㅎ출마해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몇몇 문제점들도 노출됐다. 많은 한인 후보들이 나서다 보니 일부 후보는 후원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또 한 가지는 아직도 부족한 유권자의식이다. 우편투표 확대로 투표용지가 유권자 가정에 배달됐지만 이를 모르고 휴지통에 버렸다는 얘기, 한표를 부탁했더니 '맨입으로?'라고 말하는 한인 유권자가 있었다는 한 후보의 전언은 씁쓸하기까지 하다.   진짜 선거는 지금부터다. 11월 8일 결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차원의 한인 후보 지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후보들도 외연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인사회에만 의지해서는 득표의 확장성이 떨어진다. 공약을 개발하고 유권자들과의 접점 확대 노력이 중요하다.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은 많은 선출직 공직자의 배출이 출발점이다.   한인표 한인 후보들 한인 유권자 예비선거 개표

2022-07-06

[사설] 투표 참여로 한인 유권자의 힘 보이자

6월 7일 예비선거가 다음주로 다가왔다. 정식 선거일은 7일이지만 이미 투표는 시작됐다. 지난달 4일부터 캘리포니아 전역에 우편투표 용지가 발송됐고 현재 이를 통해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집계에 따르면 LA와 오렌지 카운티의 한인 중 우편투표를 마친 유권자 수는 많지 않다. 투표일까지 유권자들은 투표용지를 기입해 우편으로 발송할 수 있고, 카운티 전역에 설치된 드롭박스에 넣거나 투표센터에 제출해도 된다. 지난주부터는 한인타운 등에 투표소가 설치돼  직접 투표도 할 수 있다.     예비선거에는 여러 한인이 출마하고 있다. 연방 하원의원에 미셸 박 스틸과 영 김 후보가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2020년 선거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던 데이비드 김 후보는 연방하원 34지구에서 현역 지미 고메즈 후보와 다시 맞붙는다.     캘리포니아 주의회 선거에는 3선의 최석호 후보를 비롯해 유수연, 애니 조 준 양 카터 후보가 출마한다. LA시 검사장에는 리처드 김 후보가, LA 수피리어코트 판사에는 캐롤린 지영 박 후보가 각각 도전한다.     또한 오렌지카운티 선거에는 써니 박 후보가 수퍼바이저에, 제시카 차 후보가 수피리어코트 판사에 도전한다. 샌타클래리타카운티에서는 대니얼 정 후보가 검사장 선거에 나선다.     한인이 출마한 선거 외에도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부지사, LA시장 등을 뽑는 굵직한 선거도 포함돼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     중앙일보는 한인 유권자에게 정확한 후보 정보와 선택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2년 전부터 한인 언론 최초로 후보 소개와 공개지지(Endorsement)를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도 한인 후보는 물론 한인 관심 지역 타인종 출마자의 공약과 경력까지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도 20여명 후보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통해 지지를 확정했다. 특히 타인종 후보 지지는, 한인들의 인지도는 낮지만 한인커뮤니티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주류 정치인들의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인 유권자들은 한인 외 출마자의 공약과 경력 등도 검토해 적임자 선출을 위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연방·주·로컬 정부 차원에서 지역 정치인을 선출한다. 그만큼 한인들의 일상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높은 정치인을 뽑는 선거다.     한인커뮤니티는 매번 선거시즌이 되면 단체와 개인 차원의 출마자 후원을 해왔다. 다수의 정치인이 한인타운을 방문해 기부금 모금 행사를 벌였다. 하지만 정치적 영향력은 후원금이 아닌 투표 참여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한인 유권자의 투표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한인커뮤니티의 위상에 걸맞은 영향력을 확보하려면 정치력 신장이 절실하다. 선거에 빠짐없이 투표해 커뮤니티의 정치 역량을 높이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 투표의 힘을 보여 줄 때다.사설 유권자 투표 한인 유권자 한인 후보 한인 관심

2022-06-01

가주 한인, 남성은 보수 여성은 진보…‘폴리티컬’ 정치성향 조사

‘캘리포니아 한인 남성은 우성향, 한인 여성은 좌성향.’     정치통계기관 폴리티컬 데이터(2022년 기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한인 여성은 민주당원 비율이 공화당원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여성 유권자 9만3683명 중 4만5905명이 민주당원으로 조사됐다. 여성 유권자 절반에 가까운 49%가 민주당원이다.   또 한인 여성 공화당원은 4만1221명을 기록했다. 전체 44%다. 49%-44%로 한인 여성 유권자들이 소폭 민주당 성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반면 한인 남성 유권자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 유권자 7만9980명 중 3만3592명이 공화당원으로, 전체 42%를 차지했다. 한인 남성 민주당원은 2만8793명이다. 전체 36%다. 이번 조사에서 성별을 기록하지 않은 한인 유권자는 3만1142명이었다.     한인 전체 당적별로는 민주당원이 8만4863명(41%)으로 가장 많고, 무소속이 6만2750명(31%)으로 5만400명(25%)의 공화당원보다 많았다. 이외 당적 등록자는 6792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한인 여성과 남성의 정치 성향이 다소 다른 것은 주요 현안 견해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스티브 강 한미민주당협회장은 “한인 뿐 아니라 여성 다수가 낙태 이슈에 있어 진보적”이라며 “남성은 영세업을 하는 이가 많다. 자기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보수적인 정책을 선호한다”고 했다.     선거전략가 다비르빈은 “비즈니스 하는 사람 중 세금 더 내고 싶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규제완화, 세금감면 등은 공화당의 간판 정책들”이라며 “낙태 옹호, 세금인상, 규제강화 등이 민주당 간판 정책들”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캘리포니아 전체 유권자 2194만1364명 중 한인은 20만480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의 0.93%다.   LA시 한인 남녀 정치 성향은 가주 전체와 다소 달랐다.     LA시 전체 한인 유권자는 4만4515명, 전체 한인 가구는 3만929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민주당원은 1만9575명(44%), 공화당원은 9693명(22%)이다. 무소속은 1만4809명(33.3%)이다. 한인 남성 유권자는 총 1만7635명이다. 이중 민주당원이 7250명(41.11%)이다. 공화당원은 4276명(24.25%)이다. 무소속이 5922명(33.6%)이다.   LA도 가주 전체와 마찬가지로 남성보다 여성 유권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 여성 유권자는 총 2만1705명이다.   민주당원은 1만203명(47%), 공화당원은 4406명(20%)이다. 무소속은 6897명(31.8%)이다. 이외 성별을 밝히지 않은 유권자는 5175명이었고 민주당원이 약 2배 많다. 원용석 기자폴리티컬 정치성향 한인 여성 한인 유권자 한인 남성

2022-05-18

20대 대통령 선거-밴쿠버총영사관 괄하지역 유권자 투표율 76.3%

  캐나다 서부의 한국 유권자들이 이번에도 세계 어느 나라의 한인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정권을 행사하며 한국과 가장 가까운 유대감을 보였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의 송형석 선거관이 제공한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관련 자료에서 밴쿠버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투표율은 76.3%로 유권자 5000명 이상 되는 15대 주요 한인 거점 지역 중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를 빼면 가장 높은 편에 속했다.     밴쿠버의 선거인수는 총 5190명이었고, 이중 3959명이 참정권을 행사했다. 밴쿠버총영사관 관할 지역이 밴쿠버를 비롯해 BC주와 알버타주, 사스카추언주, 유콘준주, 그리고 노스웨스트 준주까지 포함하고 있어 지역적으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지역에 상당 수의 한인 유권자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월 1일로 잠정 집계한 재외투표 현황을 보면 총 22만 6162명의 선거인 중 16만 1878명이 투표를 해, 71.6%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처음 재외선거가 시작된 2012년 제19대 총선 이후 제19대 대선 때 75.3%에 이어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대륙별로는 아시아대서양주가 70.4%, 미주가 68.7%, 유럽이 78.6%, 중동이 83%, 그리고 아프리카가 82.2%였다. 이런 결과는 미주와 오세아니아 지역에는 영주권자 등 영주 이주를 한인 유권자가 많은 반면 유럽을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등은 사업이나 지상사 근무 등 일시 체류 유권자들이 많다. 따라서 이들 거주 지역이 공관과 가까운 곳에 형성되어 있어 캐나다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져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된 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 3월 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다만, 공관에서 국내로 회송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때에는「공직선거법」제218조의24에 따라 공관에서 직접 개표한다. 중앙선관위는 현지 사정에 따라 공관개표 대상이 결정되면 이에 따른 개표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재외선거인명부 등에 등재되었으나 2월 23일 전에 귀국하여 재외투표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주소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귀국투표 신고를 하고, 선거일인 3월 3일)에 선관위가 지정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없는 첫날인 3일 윤석열(국민의힘)·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단일화에 기습적으로 합의하면서 재외유권자가 이미 기표한 안 후보의 표는 모두 사표가 됐다. 이에 대해 안 후보를 찍은 재외한인들이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자 대한민국 선거판을 우롱한 처사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실제로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재외국민 투표 종료 이후 후보 사퇴를 제한하는 '안철수법'을 재정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안철수 밴쿠버총영사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밴쿠버총영사관 관할 한인 유권자

2022-03-03

가주 한인 유권자 20만4805명

올해는 중간선거의 해. 캘리포니아 예비선거일(6월 7일)까지 이제 4개월여 남았다.     캘리포니아 정치 분석 기관인 ‘폴리티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31일 기준으로 캘리포니아 전체 유권자 2194만1364명 중 한인은 20만4805명으로 집계됐다. 비율로는 전체 유권자의 0.93%로, 일각에서는 예비선거 전에 1% 벽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래프 참조〉   한인 유권자는 급속도로 늘고 있다. 대선이 열린 2016년에는 8만5594명에 그쳤다. 이후 6년간 2배가 훌쩍 넘는 11만9211명이 늘어났다. 2020년 1월 조사에서는 18만2071명을 기록했다.     이는 한인 정치 참여의식이 높아졌음을 반영한다. 당적별로는 민주당원이 8만4863명(41%)으로 가장 많았고, 무당파가 6만2750명(31%)으로 5만400명(25%)의 공화당원보다 많았다. 이외 당적 등록자는 6792명으로 집계됐다.     또 여성 유권자가 9만3683명으로 7만9980명을 기록한 남성보다 많았다. 3만1142명은 성별을 기록하지 않았다. 당적으로 보면 여성은 민주당-공화당 비율이 49%-44%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 유권자는 공화당원(42%)이 민주당원(36%)보다 많았다.     한국을 비롯한 외국 태생 한인 1세 혹은 1.5세 유권자는 12만3345명으로 집계됐다. 4만3749명을 기록한 미국 태생보다 월등히 많았다.     한인 유권자는 주로 남가주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LA카운티 유권자 559만9714명 중 한인은 9만2210명(1.65%)이었다. 또 LA시는 전체 유권자 211만4738명 중 한인이 2%가 넘는 4만4197명으로 집계됐다. 오렌지카운티(OC)에서는 전체 유권자 180만5671명 중 2.42%인 4만3742명이 한인이었다.     민주당원이 1만5211명으로, 공화당원(1만3975명)보다 근소하게 많았다. 무당파도 1만3458명을 기록했다.     2020년 1월 자료에서는 LA카운티 한인 비율이 1.6%, OC에선 2.17%였다. 오렌지카운티가 ‘한인 정치 1번지’로 통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갈수록 한인 유권자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45지구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 의원 캠페인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선거구 재조정에 따라 박 스틸 의원이 한인 최대 밀집지에 출마한다”며 “한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와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 귀중한 한표를 꼭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벤 박 한인경찰공무원협회(KALEO)장은 “현재 만족한 삶을 누리고 있는 유권자, 그렇지 못한 삶을 사는 유권자 모두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며 “선거는 기회다. 투표하지 않으면 불만을 가질 자격도 없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강 한인민주당협회장도 “이번 중간선거에는 연방하원, 주 상하원을 비롯한 중요한 로컬 선거가 곳곳에서 열린다”며 “한인사회 발전을 원한다면 투표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샌버나디노카운티는 110만2091명 유권자 중 한인 유권자가 0.58% 수준인 6445명이었다. 샌디에이고카운티는 197만389명 유권자 중 한인 유권자가 0.45%인 8957명이었다.   북가주에서는 샌타클라라카운티에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았다. 99만9504명 유권자 중 약 1.3%에 달하는 1만2830명이 한인으로 집계됐다. 또 샌프란시스코카운티에서는 전체 유권자 50만4549명 중 한인은 4600명(0.91%)이었다.       캘리포니아 주 전체로 보면 당적별로 민주당원이 1023만47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화당원이 절반 수준인 525만6080명이었다. 어느 당적에도 등록하지 않은 무당파는 505만694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다른 당적 등록자는 139만9868명이었다.   원용석 기자유권자 한인 한인 유권자 유권자 비율 la카운티 유권자

2022-01-31

KAPAC 애틀랜타 지부 설립

  비영리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 애틀랜타 지부를 설립하고 미쉘 강 씨를 KAPAC 애틀랜타 지부 대표로 선임됐다.     KAPAC 애틀랜타지부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안아메리칸액션펀드의 미쉘 강 한인 유권자 디렉터가 KAPAC 애틀랜타 지부 대표로 공식 임명됐다"면서 "애틀랜타지부는 앞으로 정의, 공정, 평화, 통일, 민주, 참여의 보편 가치를 바탕으로 조국의 민주주의, 한반도의 평와와 번영, 미주 한인의 정치력 향상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팍에 본부를 둔 KAPAC는 뉴욕, 보스턴, 워싱턴DC,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오렌지 카운티, LA, 휴스턴, 댈러스, 시카고 등에 지부를 두고 있다.     최강철 KAPAC 상임대표는 "미쉘 강 대표는 캐롤린 보르도 조지아주 연방 하원의원이 조지아 의원 중 최초로 한반도평화법안에 서명하도록 일했고, 존 오소프, 라파엘 워녹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이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커뮤니티와 유대관계를 이어오도록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쉘 강 대표의 리더십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미쉘 강 대표는 "지난 10년간 한인 인구가 지속 유입되면서 많이 늘었고, 앞으로 지역 한인사회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인의 정치적 파워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유권자 연대, 한인 정치력 향상, 차세대 정치인 육성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AC 애틀랜타지부는 현재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 유권자 연대, 한인 정치력 향상을 위해 일하고 싶은 한인은 참여할 수 있다.   ▶문의= 678-951-3167, 이메일= kapac.atlanta2022@gmail.com     배은나 기자애틀랜타 지부 애틀랜타 지부 한인 유권자 비영리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

2022-01-10

선거구 재조정에 한인 의원들 명암 엇갈려

연방의회 및 주의회 선거구가 모두 확정됐다. 한인의원 4명의 명암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선거구가 대폭 바뀌면서 내년 선거가 쉽지 않게 된 의원이 있는가 하면 경쟁상대가 바뀐 의원도 있다. 또 한인이 거의 없는 지역구를 관할하다가 한인 밀집 거주지역 출마를 선언한 의원도 있다. 캘리포니아 4명 한인 의원이 출마하는 새 선거구를 정리해본다.       ▶미셸 박 스틸(공화, 연방하원 의원)= 45지구 출마     표면상으로는 불리하다. 45지구는 민주당 성향 유권자 비율이 5%p 많다. 종전 48지구는 공화당 후보가 유리한 선거구였다. 45지구는 박 의원의 표밭은 공화당 성향의 해변가 도시가 대거 빠져있다. 박 스틸 의원의 표밭이었던 곳들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의 재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더 유리해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시안 유권자가 무려 37%에 달하는 게 변수라는 것. 아시안 유권자 분포도를 보면 공화당 성향이 강한 베트남계가 가장 많다. 이어 중국계와 한인, 인도계 순이다. 기존 웨스트민스터와 가든그로브를 비롯해 사이프리스-세리토스-부에나파크-풀러턴(북부) 등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이 포함돼 있다.     박 의원 기존 관할지역인 48지구는 한인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익명을 원한 선거 컨설턴트는 “새 선거구는 한인 유권자가 10배 정도 많다”면서 “2022년 중간선거에서 한인표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 파운틴밸리, 미드웨이 시티, 하와이언가든, 브레아, 플라센티아 등도 포함됐다. 박 스틸 의원은 3분기까지 후원금 210만 달러를 모금했다.   ◇상대 후보: 민주당의 대만계 제이 첸 후보가 재조정이 확정되자마자 45지구 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그는 영 김 의원이 관할하는 39지구 선거 운동을 했다. 올해 내내 김 의원을 향한 네거티브 전략을 끊임없이 하다가 얼마 전 갑자기 공격을 중단했다. 그리고 방향을 45지구로 틀었다. 첸 후보는 태국 출신의 태미 덕워스 연방상원 의원을 비롯해 같은 대만계 테드 류와 주디 추 등 중진 연방하원 의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동안 여러차례 연방의회에 도전했고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평이다.       ▶영 김(공화, 연방하원 의원)= 40지구 출마   김 의원은 선출직에 도전할 때마다 살얼음 승부였다. 그의 맘고생이 끝날 수도 있다. 40지구는 확실한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요바린다, 치노힐스, 애너하임힐스, 브레아(부분적), 오렌지, 빌라파크, 터스틴, 레이크포레스트, 미션비에호, 라구나힐스, 라구나우즈, 알리소비에호, 랜초샌타마가리타 등 보수 성향 일대를 포함한다. 민주당 컨설턴트는 “사실상 안전지대”라며 “김 의원의 재선이 확실시된다”고 말할 정도다. 실제로 민주당에서 준비하고 있는 후보도 없다는 전언이다.     인구분포도도 유리하다. 백인 60.5%, 아시안 17.4%다. 김 의원은 후원금도 3분기까지 현찰만 200만 달러 이상 쥐며 전국 톱 수준을 달리고 있다. 반면 당내 경선이 예상 외로 치열해질 수 있다. 김 의원은 올초 의원이 되자마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를 놓고 당내 비판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게 걸리는 대목이다.       ◇상대 후보: 선거구 확정과 함께 공화당 후보 2명이 출마 선언했다.     이들은 ‘트럼프 지지 후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일본계 후지 시오우라 후보는 “김 의원은 ‘네버 트럼퍼(Never Trumper)’”라며 “리즈 체이니 의원과 함께 트럼프 불신임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비판했다. 또 해병대 출신의 그렉 래스 미션비에호 시의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데이브 민(민주, 가주 37지구 상원의원)= 2024년 37지구 출마     민 의원 지역구도 소폭 바뀐다. 약 80% 지역이 이전과 같고 20% 정도가 변경됐다. 헌팅턴비치, 뉴포트비치, 라구나비치 등 해변가 도시가 빠지고 한인이 많은 풀러턴을 비롯해 플라센티아, 알리소비에호, 라구나 니겔 등 도시가 유입됐다. 민 의원 측 사무실에 따르면 지역구 정치성향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민 의원은 대선이 열리는 2024년에 재선에 도전한다. 캠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새 유권자들과 관계 강화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했다.     ▶최석호(공화, 가주 하원의원)= 73지구 출마   재조정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기존 68지구는 공화당 우세 지역이었다. 선거구 변경으로 최 의원은 내년에 73지구에서 4선 도전에 나선다.     최 의원 표밭인 애너하임힐스, 오렌지, 레이크포레스트, 빌라파크가 모두 빠진 게 뼈아프다. 대신 민주당 성향이 우세한 코스타메사와 역시 진보 성향인 어바인 남쪽 지역 등이 포함됐다. 73지구 당원 분포도를 보면 민주당원 39%, 공화당원 27%, 무당파 29%다. 최 의원은 “전형적인 게리맨더링 사례”라고 재조정 절차를 비판하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하면 그만큼 더 빛날 것”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코스타메사와 무당파 유권자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원용석 기자선거구 재조정 한인 유권자 주의회 선거구 공화당 후보

2021-12-27

공화-민주 따지기 전에 한인 정체성 먼저 세워야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제40지구 선거에 출마했던 해롤드 변(공화) 후보는 11월2일 선거가 끝난 후 한달 넘게 ‘은둔 생활’을 하며 두문불출했다.     그를 잘 아는 지인은 “변 후보가 낙담한 나머지 사흘밤낮을 울고 잠을 자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낙담( 落膽)!  쓸개와 간이 떨어져나가는 듯한 고통을 뜻한다.   무엇이 가장 고통스럽고 괴로웠냐는 질문에, 변 후보는 “안타깝게도 미국에 사는 우리 한인들은 정체성을 망각하고 살고 있다”고 전하며 “한인 커뮤니티에 30여년 봉사해오면서 알게모르게 느껴오던 것을 이번 선거를 통해 한꺼번에 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인들이 스스로를 백인으로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짚었다.     공화당과 민주당을 편갈아 자신의 정치적 의지를 표출하는 것은 좋지만, 한인들이 힘을 기르고 난 후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유태인이나 다른 소수계 커뮤니티도 힘을 기르기 전에는 자기 정치인이 나오면 초당적인 지지를 했지만, 우리 한인들은 그러한 민족적 정치 정체성이 매우 미흡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이번에 자신이 당선됐더라면, 주류사회의 한인커뮤니티 시각이 180도 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 40지구의 한인 유권자 비율은 20%에 달했다.   캘리포니아에도 이같은 유권자비율을 보이는 곳은 없었기 때문에, 양당은 모두 이 선거구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변 후보는 2일 선거일 현장투표에서 200표를 이기고 부재자 투표에서 2천표를 패했다.     나름대로의 선전이었다.   민주당 바람이 거센 페어팩스 카운티의 공화당 후보 평균 득표율은 35%에 그쳤으나, 변 후보는 47.5%를 얻었다.   누가 보더라도 놀라운 결과였으나, 공화당 주류가 볼때 한인 유권자의 표결집력은 기대에 훨씬 못미쳤다.   그는 “지지해준 한인 유권자에게 절을 백번 하고도 남을 만큼 고마운 마음과 함께 한가지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한인 유권자 3천가구를 평균 다섯번 방문하며 투표를 약속받았다.     너무 많이 방문해서 “그만 오라”는 문전박대를 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1200표 정도에 그쳤다. 그는 800표만 더 나왔다면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평소에 600명이 투표하던 것과 비교하면 한인 투표율이 크게 높아진 것이지만, 공화당 주류가 다른 소수계 커뮤니티의 표결집력 기준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다.     그는 “미네소타주에서 아랍계가 단결해 연방의원을 배출하고 플로리다의 쿠바계가 한목소리를 내며 연방상하원의원 여러명을 당선시키는 저력을 생각하면 우리 한인 커뮤니티는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인들은 개별적으로 엄청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이지만, 하나의 정체성으로 결집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주류사회는 한인들의 약한 정체성 고리를 파고들었다.   상대방 후보였던 댄 헬머(민주) 의원은 정치자금 200만달러 대부분을 변 후보 공격에 사용했다.   200만달러는 웬만한 연방의원 모금액보다 많은 것이다.     헬머 의원 진영에서는 변 후보의 선거 홍보물을 문제 삼아 변 후보를 ‘저먼 나치’, ‘KKK’, ‘백인우월주의자’로 몰아부쳤다.   심지어 변후보가 지난 1월6일 연방의사당을 난입했던 인물이라고 중상모략하기도 했다.   한인들도 헬머 의원의 마타도어(흑색선전)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모 한인단체 행사에 참여한 변 후보가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형 홍보물을 배경으로 찍힌 사진이 헬머 의원 진영으로 넘어가 공격의 빌미가 됐던 것이다. 소송도 고려했으나 유태인 커뮤니티가 장악한 주류언론이 역시 유태인인 헬머 의원을 지원사격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 등은 나를 공격하고 헬머 의원을 옹호하는 기사를 쓰면서 내게 어떠한 형태의 반론권조차 보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송을 생각하기도 했으나 이미 선거자금이 바닥나 어찌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변 후보는 60만달러를 모았을 뿐이다.   변 후보는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정체성을 다시 생각하고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권을 내세우는 모 한인단체가 나를 공격하는 팜플렛을 자체 제작해 한인 유권자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했었다”면서 “팜플렛 내용도 거짓으로 가득찼다”고 밝혔다.     그는  “30여년 한인사회에 봉사한 결과가 이것인가, 하는 자괴심 때문에 지난 한달이 더욱 힘들었다”고 전했다.   변 후보는 “민주당을 자처하는 일부 한인들은 한인언론에 헬머 의원을 지지해야 한다는 칼럼을 기고했다”면서 “이러한 문제까지 표현의 자유로 생각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2년 후 선거에 재출마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앞일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공화당 유권자들이 다시한번 기회를 줘야 하며, 선거구 재획정 결과를 통해 유불리를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유태인 커뮤니티가 수백만달러를 후원하는 헬머 의원에 맞설만한 정치자금을 모아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그는 선거에 도전하고자하는 한인 2세와 1.5세에게 역설적인 ‘조언’을 했다.     그는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한인들에게 쏟았던 시간과 인력, 열정을 다른 인종에게 쓸 것”이라며 “가성비를 놓고 따지면 타인종의 선거결과가 훨씬 좋았다”고 밝혔다.   비근한 예로 ‘TJ과학고 입학시험’이슈를 거론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소수계 인종의 입학 형평성을 이유로 성적에 따른 입학시험 제도를 폐지시켰다.   그 결과 70%가 넘던 아시안 입학생 비율이 절반 정도로 떨어졌다.   변 후보는 입학시험을 환원시키겠다고 약속하며 한인 유권자에게 어필했으나 상당수의 한인들은 “이미 애를 다 키웠다”는 이유로 관심을 갖지 않았다.     반면 베트남과 중국, 대만, 필리핀 등 다른 아시안 유권자들은 크게 호응했다.   변 후보는 “백인 유권자들이 내가 살아온 이력을 듣고서 크게 감동했다”면서 “냉정한 얘기가 될 수 있지만, 한인 후보는 아직까지는 한인 유권자에게 지나치게 공을 들이지 말아야 승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변 후보는 “정체성이라는게 어려운 말이 아니라, 나의 소소한 이익을 넘어서 2세,3세의 이익까지 고려하는 것”이라며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도 내 아들의 아들딸, 그 아들딸의 손자손녀까지 시야를 넓혀봐야 하는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모 한인단체가 ‘한인이기 때문에 지지해달라고 하는 것이 매우 원시적이고 비민주적’이라고 지적하며 나를 공격했지만, 무작정 지원해 달라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충분한 자격을 갖춘 한인이 후보로 나왔다면 당적이나 선호도를 일단 접고 지지해주는 것이 미국에 사는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정체성을 잃어버리면 한인 커뮤니티는 폴란드 이민사회같이 급격히 붕괴할 것”이라며 “심지어 한인 커뮤니티의 한 축을 담당하며 마지막까지 갈 것 같은 한인교회도 팔리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자”고 당부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따지기 정체성 한인커뮤니티 시각 한인 커뮤니티 한인 유권자

2021-12-09

한인 정치인 탄생 기대

2일(화) 오전 센터빌초등학교에서 만난 해롤드 변 후보는 긴장 속에서도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으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다.     센터빌 초등학교 투표소는 변 후보가 출마한 40지구 중에서 한인 등 아시안 유권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변 후보는 지난 1월12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당파 싸움만 하는 정치인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며 “출마를 선언한 이후 10개월 이상을 쉼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후회나 아쉬움은 없으며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주하원 40지구는 센터빌, 페어팩스 스테이션, 클립턴 등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지난 선거에서 공화당 팀 휴고 의원이 민주당 댄 헬머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그는 “가가호호 방문하며 특히 한인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많은 격려를 받았으나 좌절도 많이 겪었다”면서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망가진 미국을 치유하고 공화당도 정상으로 바로 세우기 위한 출발을 함께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변 후보는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50% 대 50% 박빙판세였다”면서 “내가 승리한다면 궂은 날씨에도 투표장을 찾은 한인들의 힘이 크다”고 전했다.   변 후보는 1953년생으로1969년 고등학교 1학년때 미국으로 이민와 미군에서 복무했으며 버지니아커먼웰스대(VCU)와  버지니아대(UVA)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최근 30년 이상 공화당 주류 인사와 한인 커뮤니티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아이린 신(86지구)도 당선권에 근접한 한인 정치인이다.   신 후보는 헌던의 폭스밀 투표소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2월에 출마를 선언한 후 부족한 자원으로 정신없이 뛰어다녔다”면서 “정치의 무대에 나서면 한인 등 소수계를 위해 싸워 나갈 것이며 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지난 10여년간 시민운동가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 6월8일 민주당 경선에서 이브라힘 사미라 현역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신 후보는 UC 리버사이드를 졸업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버지니아 헌던에 살고 있다. 7선에 도전하는 마크 김 의원(35지구)은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한인 정치 한인 유권자 한인 커뮤니티 탄생 기대

2021-11-02

한인 정치인 탄생 기대

2일(화) 오전 센터빌초등학교에서 만난 해롤드 변 후보는 긴장 속에서도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으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다.     센터빌 초등학교 투표소는 변 후보가 출마한 40지구 중에서 한인 등 아시안 유권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변 후보는 지난 1월12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당파 싸움만 하는 정치인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며 “출마를 선언한 이후 10개월 이상을 쉼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후회나 아쉬움은 없으며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주하원 40지구는 센터빌, 페어팩스 스테이션, 클립턴 등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지난 선거에서 공화당 팀 휴고 의원이 민주당 댄 헬머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그는 “가가호호 방문하며 특히 한인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많은 격려를 받았으나 좌절도 많이 겪었다”면서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망가진 미국을 치유하고 공화당도 정상으로 바로 세우기 위한 출발을 함께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변 후보는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50% 대 50% 박빙판세였다”면서 “내가 승리한다면 궂은 날씨에도 투표장을 찾은 한인들의 힘이 크다”고 전했다.   변 후보는 1953년생으로1969년 고등학교 1학년때 미국으로 이민와 미군에서 복무했으며 버지니아커먼웰스대(VCU)와  버지니아대(UVA)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최근 30년 이상 공화당 주류 인사와 한인 커뮤니티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아이린 신(86지구)도 당선권에 근접한 한인 정치인이다.   신 후보는 헌던의 폭스밀 투표소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2월에 출마를 선언한 후 부족한 자원으로 정신없이 뛰어다녔다”면서 “정치의 무대에 나서면 한인 등 소수계를 위해 싸워 나갈 것이며 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지난 10여년간 시민운동가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 6월8일 민주당 경선에서 이브라힘 사미라 현역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신 후보는 UC 리버사이드를 졸업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버지니아 헌던에 살고 있다. 7선에 도전하는 마크 김 의원(35지구)은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한인 정치 한인 유권자 한인 커뮤니티 탄생 기대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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